[에코테크 기업 찾아서](52)그린미네랄,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 보유...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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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린미네랄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5-09-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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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지구온난화를 완화하기 위해 기후위기대응, 탄소감축을 지속가능발전의 주요 추진목표로 설정하면서 기후테크란 말이 국가정책, 기업 경영에 들어와 그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기후테크는 기후(Climat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감축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기술을 의미한다. 


엄청난 탄소배출로 신음하는 지구를 살리자는 글로벌 캠페인이 확산되면서 기후테크는 금세기 들어 가장 주목받는 기술로 부상했다.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수시로 지구를 강타하는가하면 극지의 빙하가 녹아내리고 태평양 도서국들이 침몰위기에 처해 나라 자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야할 상황 등은 지구 파괴를 막고 지구 생태계를 회복시킬 수 있는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이제 발아기를 지난 국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성장과 도약을 위한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전환기를 맞은 기후테크 기업들을 찾아 그들의 기술개발 등 전략과 실적-목표 등 운용 상황을 시리즈로 싣는다. (편집자 주) 


리튬 (이미지=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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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DG12 지속가능생산-소비] 그린미네랄은 미생물을 이용해 희소금속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이다. 기후테크 중에서도 에코테크기업에 속해있다. 에코테크는 자원순환이나 폐기물 절감, 업사이클링에 집중하는 기술들로, 폐자원을 원료화하거나 에너지를 회수하고 폐기물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등에 힘쓴다. 


그린미네랄은 친환경 리튬 추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리튬에 사용되는 생광물화기법은 기존의 유기용매를 사용하던 방법을 대체해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재활용할 수 있다. 그린미네랄은 이를 이용해 전기차 폐배터리에서 추출된 리튬을 2차전지 원료로 재투입한다.

클로렐라는 리튬을 비롯한 희소금속을 회수하는 데 핵심 원료다. 편모가 없는 단세포 녹조류로, 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을 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물, 햇빛만을 필요로 한다. 식품용 건강 보조제로 쓰일만큼 안전하기도 하다. 클로렐라의 특징은 주변의 여러 금속이온을 침전시켜 탄산염 형태로 전환시킨다는 것이다. 

그린미네랄은 독자적인 형질전환 기술과 클로렐라의 특성을 이용해 GMCM-L1(Green Mineral Chlorella Miner for Lithum v1)을 개발했다. GMCM-L1은 리튬이온을 70% 침전시키고, 재활용 배터리 폐기물에서 탄산리튬결정을 생성할 수 있다. 현재까지 리튬을 재활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고효율 친환경적 방법이다. 고순도의 리튬을 회수할 뿐만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다. 

GMCM-L1 기술을 통해 리튬 광석에서 최대 90%의 리튬을 회수하지만 여전히 10%는 손실된다. 폐배터리를 재활용할 때도 대부분을 추출해내지만, 공정 후 폐기물에는 리튬이 여전히 잔류한다. 그린미네랄은 리튬 재활용 시스템인 Li-BTS도 개발해 잔류한 리튬을 탄산리튬으로 전환시켰다. 유전공학으로 개량된 클로렐라가 폐액 속 리튬을 흡착·침전시키는 방식이다.

생성된 탄산리튬 결정은 시약으로 염색돼, 결정에서 간단히 여과·세척된다. 이렇게 배터리 공정에서 손실되던 리튬을 친환경 방식으로 회수하면, 고순도 탄산리튬은 2차전지의 원료로 재사용 될 수 있다.  

그린미네랄은 지난해 12월 ‘2024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신기술 인증은 정부 심사를 통해 국내에서 최초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기술을 공인하는 제도다.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상용화가 가능하거나 국가기술력 향상에 이바지 하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된다.

SDG뉴스 함지원 기자 

출처 : SDG뉴스(http://www.sdg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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