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이차전지 스케일업 지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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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수 기자]
▲ 전남 광양시는 10일 시청 창의실에서 ‘스타트업 스케일업 실증 지원사업’ 킥오프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
ⓒ 광양시 |
협약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김근환 포스코홀딩스 신사업투자실장, 천명식 포스코벤처지원단 대표이사, 이차전지 소재 분야 스타트업 ㈜에버인더스의 서현승 팀장과 그린미네랄㈜ 정광환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시와 협약을 체결한 ㈜에버인더스는 차세대 나트륨이온전지 및 셀 제조 기술을, ㈜그린미네랄은 친환경 리튬 회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두 기업이 광양을 스케일업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는 이차전지 소재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풀 밸류체인을 갖춘 원료 공급·기술 검증·양산화까지 이어지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포스코그룹과의 긴밀한 협력도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양산 단계로 전환될 경우 광양에 공장을 설립하고,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기업 활용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행정적 지원을 통해 안정적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포스코 사내벤처로 출발한 에버인더스는 실증사업을 통해 연구 성과를 산업 규모로 확장하고 고품질 양극재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7년까지 연 120톤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2030년에는 3000톤 규모로 확대해 ESS와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벤처지원단은 포스코와 RIST 출신 석·박사급 고경력 전문가 55명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바탕으로, 두 기업이 겪는 공정상 애로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기본설계부터 시운전, 시제품 생산까지 전 과정에 동행하며 양산공장 조기 설립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벤처밸리 사업을 추진하며, 올해 완공되는 '체인지업그라운드 광양'을 기반으로 창업보육을 거친 기업들이 양산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김근환 포스코홀딩스 신사업투자실장은 "에버인더스와 그린미네랄은 포스코 사내벤처와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발굴된 유망 기업"이라며, "앞으로 포스코홀딩스와 함께 광양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포스코그룹과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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